29일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서
화합콘서트·예술인 교류공연에
상생장터 열어 특산물 전시판매
지난해 10월 경북도청 앞 광장에서 열린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행사장에 경북과 전남 홍보관이 마련돼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과 전남이 하나로."
경북도와 전남도가 문화와 예술로 하나되는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27~29일 전남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 일원에서 연다. 지난해 10월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 광장에 이어 2번째다.
축전은 ‘아름다운 동행, 웅비하는 영호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7일 오후 순천 오천그린광장에서 영호남 자매결연시군의 날, 개막식, 영호남 화합콘서트, 영호남 예술인 교류 공연, 영호남 청소년 끼 페스티벌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개막식에 이어 27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영호남화합콘서트에는 송가인(호남) 김호중(영남) 김태우(영남) 은가은(영남) 박진도(호남) 등 영호남 출신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28일엔 청소년들의 끼를 발산하고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한 청소년 끼 페스티벌, 29일엔 영호남 예술인들이 대중과 어우러지는 영호남 예술인 교류공연이 이어진다.
행사기간 내내 열리는 영호남상생장터에는 고흥 홍매실청, 순천 된장, 신안 꽃게장, 영광 참굴비, 완도 활전복, 진도 미역, 고령 만쥬, 김천 파파야, 문경 오미자청, 상주 청국장, 안동 생강청, 영양 고춧가루, 예천 참기름, 의성 흑마늘, 청송 사과 등 영호남 대표 특산물을 특가에 판매한다.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으로 기념품도 증정한다.
경북도와 전남도의회는 상생발전 화합대회를, 경북도 전남도교육청은 영ᆞ호남 교육지도자 워크숍, 여성계도 여성단체 교류행사를 연다.
개막식에선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서동욱 전남도의회의장에게,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장에게 서로 명예도민증을 수여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영호남지역 주민들이 문화와 예술로 함께 웃고 즐기며 하나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고 있다”며 “경북과 전남이 더욱 화합해 새로운 대한민국의 지방시대를 열자”고 강조했다.
경북도와 전남도는 2019년 12월 ‘경북도-전남도 상생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통과 공동대응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 등 상생발전을 위해 발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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