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인 최초로 원불교 성직자가 된 독일인 원법우(본명 페터 스탑나우) 교무가 지난 23일 열반했다. 향년 66세.
25일 원불교에 따르면 고인은 23일 독일 레겐스부르크 교당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1994년 독일 유학 중이던 원불교 교도 봉명근 전북대 교수와의 인연으로 원불교 프랑크푸르트 교당에서 원불교에 입교해 '법우(法雨)'라는 법명을 받았다. 이후 출가를 결심해 1996년부터 4년간의 교무 교육과정을 마쳤다. 2002년에 교무가 돼 고향인 레겐스부르크에서 한국인 아내인 이성전씨와 함께 자신의 집을 교당으로 만들었고 20여 년간 교화 활동을 벌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