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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직접 배운다' 구글 스타트업 스쿨, 국내 최초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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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직접 배운다' 구글 스타트업 스쿨, 국내 최초 개설

입력
2023.04.25 14:49
수정
2023.04.25 15:5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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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왼쪽에서 세 번째) 부산광역시장과 김경훈(오른쪽에서 두 번째) 구글코리아 사장, 이지선(맨 오른쪽)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대표가 25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구글 스타트업 스쿨 부산의 개소식을 하고 있다. 부산=최연진 기자

박형준(왼쪽에서 세 번째) 부산광역시장과 김경훈(오른쪽에서 두 번째) 구글코리아 사장, 이지선(맨 오른쪽)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대표가 25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구글 스타트업 스쿨 부산의 개소식을 하고 있다. 부산=최연진 기자


구글이 신생기업(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창업가 학교를 국내 최초로 부산에 개설했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부산시는 25일 부산 유라시아플랫폼 내 비스타트업스테이션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이지선 머스트 액셀러레이터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글 스타트업 스쿨 부산'의 공식 출범식을 하고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구글 스타트업 스쿨은 구글이 전 세계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설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창업 생태계가 너무 수도권 주위에 집중돼 있다"며 "부산에 창업청을 만들고 창업 관련 펀드를 확충해 창업 생태계를 육성할 계획인데 구글 스타트업 스쿨 부산이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글 스타트업 스쿨 부산은 상, 하반기로 나눠 연간 두 차례 열린다. 다음 달 4일부터 12주 과정으로 진행되는 1차 교육은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전문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구글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강의한다. 1차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 마케팅, 사이버 보안, 투자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 등을 다룬다. 김 사장은 "구글 직원들이 직접 과정의 절반 정도를 강의한다"며 "부산 스타트업이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부산 지역 스타트업과 예비 창업가에게 우선권을 주지만 전국 모든 스타트업에 기회를 제공한다. 여기 참여한 창업가들은 구글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어 향후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수도권에 집중된 스타트업 창업의 지역 편중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의 글로벌 협력사로 스타트업 스쿨 부산의 운영을 맡은 이 대표는 "스타트업 창업자와 팀의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스타트업 스쿨 부산이 수도권에 편중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부산=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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