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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서 또 민원인 흉기 난동...출동 경찰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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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서 또 민원인 흉기 난동...출동 경찰 부상

입력
2023.04.24 15:49
수정
2023.04.2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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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청서 비서실 찾아가 난동
12일 조치원읍사무소서 공무원 3명 부상

경찰 마크.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찰 마크. 한국일보 자료사진

충남 논산에서 민원인이 공무원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2일 세종시 조치원읍사무소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발생한 지 보름도 안돼 유사 사건이 또 발생해 대책 마련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충남 논산경찰서는 24일 논산시청에서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흉기 난동을 부린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8시쯤 논산시장 비서실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관의 오른쪽 손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공무원들에게 최근까지 '돈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하자 흉기를 들고 비서실을 찾아와 시장 면담 등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달 31일 논산 시내에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됐지만 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공무원들을 향한 민원인들의 폭력이 이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4시 6분쯤 세종시 조치원읍사무소에서 40대 민원인이 흉기를 휘둘러 직원 2명과 사회복무요원 1명이 부상을 당했다. 민원인은 생계의료비와 주거급여비 등을 신청했지만 "심사에 통과하기 어려울 것 같다"는 말을 듣자 화가 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논산=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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