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세원, 지난 20일 사망
딸 서동주, 캄보디아서 장례 협의 예정
개그맨 서세원이 캄보디아에서 사망한 가운데 서동주와 서세원의 조카 등 유족들이 현지에 도착해 추후 장례 관련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서동주는 지난 21일 캄보디아에 도착했다. 앞서 서세원이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한인 병원에서 링거를 맞던 중 쇼크로 사망했다. 서세원은 평소 당뇨 등 지병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검 예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는 상황이다.
현재 프놈펜의 한 사원에 서세원의 임시 빈소가 마련됐다. 교민들의 조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서동주의 현지 도착이 이뤄짐에 따라 유족들의 장례 관련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용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서세원은 지난 1979년 TBC 라디오 개그 콘테스트를 거쳐 데뷔했다. '서세원쇼' 등으로 국민적 사랑으로 받았으나 영화 제작비 횡령, 국외 도피 및 해외 도박 논란이 불거지면서 불명예를 안았다. 아울러 횡령 의혹과 세금 포탈 혐의로 고발돼 2006년 대법원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2015년 아내 서정희를 폭행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아내를 폭행하는 모습이 공개돼 큰 파장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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