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코드 쿤스트, 한복 데이트 공개
'나 혼자 산다' 동시간대 1위
'나 혼자 산다' 일일 데이트에 나선 박나래와 코드 쿤스트가 묘하게 설레는 기류를 형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MBC 아나운서 김대호의 일상과 일일 데이트를 즐기는 박나래와 코드 쿤스트의 모습이 그려졌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방송분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8.9%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전현무는 "아나운서계의 기안84"라며 MBC 김대호 아나운서를 소개했다. 전현무의 소개대로 김대호 아나운서는 기안84 못지않게 인간미 넘치는 일상과 집을 공개해 시선을 모았다. 특히 퇴직금을 정산해 마련했다는 이 집은 한 군데도 평범한 곳이 없었다. 침실과 거실은 만화책으로 빼곡히 채워진 책장으로 분리된 독특한 구조였고, 세탁실 한쪽 벽면은 암반이 그대로 드러났다.
침실과 바깥세상을 연결하는 마법의 문, 책장을 지나면 작은 생태계 비바리움이 펼쳐졌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비바리움에서 도롱뇽, 도마뱀, 물고기를 돌봤다. 김대호 아나운서의 일상을 엿본 코드 쿤스트는 "한 군데도 평범한 데가 없다"고 했고, 기안84는 "지금까지 본 집 중 제일 신기하다"라며 놀라워했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종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알차게 휴일을 보냈지만 "외롭다. 이제는 안 외롭다고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코드 쿤스트는 봄비가 내리는 날 박나래와 일일 데이트에 나섰다. 박나래의 데이트 로망 실현을 위해 코드 쿤스트가 준비한 첫 번째 코스는 한복 데이트였다. 코드 쿤스트는 박나래가 바라는 대로 남녀의 의상을 바꾼 반전 한복 커플룩을 차려입고 인증샷을 찍었다.
이후 두 사람은 한복 데이트를 즐겼다. 그런데 우연히 대한 프랑스인 파비앙과 길에서 마주쳤고, 두 사람의 창피함이 최고조에 달했다. 박나래는 "공개 연애를 들킨 기분"이라며 민망해했다. 두 사람은 우산으로 얼굴을 가리고 경복궁에서 인생숏을 촬영했다.
박나래는 코드 쿤스트를 위해 밤잠을 포기하고 4시간 동안 싼 도시락을 선물했다. 낙지호롱부터 데리야키 장어구이까지 뷔페를 옮겨온 듯한 도시락에 코드 쿤스트는 "이런 사람이 세상에 있구나"라며 감동했고, 박나래도 코드 쿤스트의 먹방에 배려심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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