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3총사' 김우진·김제덕·오진혁 출전
이우진 5년만에 아시안게임 메달 사냥
'도쿄 3관왕' 안산·강채영 2~3위 통과
컴파운드 최종 엔트리 8명도 확정
2020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이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도쿄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도 또 다시 국제무대 금빛 사냥에 나선다.
21일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끝난 2023년 양궁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에서 김우진이 1·2차 평가전 배점 합계 1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우석(코오롱·13점), 김제덕(12점), 오진혁(11점)이 차례로 2∼4위에 올라 올해 국제무대에 나서게 됐다.
2020 도쿄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의 주역인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은 3년 연속 평가전을 통과해 다시 한 번 국제대회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은메달을 땄던 이우석은 5년 만에 국제 종합대회 메달사냥에 나선다.
여자부에서는 임시현이 배점 합계 16점을 받아 1위에 자리했고, 안산(광주여대ㆍ12점), 강채영(현대모비스·11점), 최미선(광주은행·10점)이 차례로 1∼4위에 올랐다. 2003년생으로 만 19세인 임시현은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2021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하며 ‘무서운 신예’로 주목 받았던 선수다. 안산은 도코올림픽 당시 사상 첫 3관왕에 올랐고, 강채영은 같은 대회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최미선은 7년 만에 다시 국제 종합대회에 나선다.
컴파운드(활 양 끝에 도르래를 달고 쏘는 양궁) 종목에 나설 엔트리도 확정됐다. 남자부에선 김종호(현대제철·15점) 최용희(현대제철·15점), 양재원(국군체육부대·12점), 주재훈(한울울진군양궁클럽·8점)이 뽑혔고, 여자부에서는 오유현(전북도청·16점), 소채원(현대모비스·11점), 송윤수(현대모비스·11점), 조수아(현대모비스·11점)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엔트리에 든 1~4위는 올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고, 1~3위는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도 나선다.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은 “이날 기준 아시안게임까지 156일이 남았고, 세계선수권대회까지 102일이 남았다”며 “(최종엔트리에 들지 못한 선수들이 있지만) 모두가 대표팀이다. 원 팀이 돼서 (아시안 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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