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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0%대로 반등... '돈 봉투' 의혹 민주당 4%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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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0%대로 반등... '돈 봉투' 의혹 민주당 4%포인트↓

입력
2023.04.21 15:20
수정
2023.04.2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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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4월 3주차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차전지 국가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이차전지 국가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1주일 만에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1주 전보다 4%포인트 오른 31%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부정평가는 5%포인트 떨어진 60%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3주차(15∼17일) 조사 때 29%를 기록한 이후 줄곧 30%대에 머물다가 4월 2주 차(11~13일) 조사에서 27%를 기록, 5개월 만에 20%로 내려앉았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10%포인트 상승), 50대(9%포인트 상승)에서 지지율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보수층(8%포인트 상승)과 중도층(7%포인트 상승)의 지지율도 올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6%포인트 상승), 부산·울산·경남(4%포인트 상승)에서 올랐다.

응답자들은 긍정 평가 이유로 '외교'(12%), '노조 대응'(8%)을,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32%), '경제·민생·물가'(8%)를 꼽았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직무 긍정·부정 평가 이유가 양쪽에서 외교 사안이 두 달째 최상위이며, 일본 관련 직접 언급은 점차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주 논란이 된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건은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 체포로 어느 정도 잦아들었고, 한미 양국은 다음 주 국빈 방미 일정을 공개했다"며 "주초 윤 대통령의 외신 인터뷰 중 우크라이나·대만 관련 발언에 러시아·중국이 각각 반발해 귀추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국정 지지도 추이. 연합뉴스

대통령 국정 지지도 추이. 연합뉴스

한편 '돈 봉투' 살포 의혹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1주 전보다 4%포인트 하락한 32%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올라 똑같이 32%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31%, 정의당 지지율은 4%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6%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남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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