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 윤 대통령 국빈 방문 일정 발표

한미 정상, 25일 워싱턴 한국전 기념비 함께 방문
26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 국빈 만찬 이어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프놈펜=연합뉴스

미국 백악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다음 주 워싱턴 국빈 방문과 한미정상회담 전후 일정을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날 일정 공지 자료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미국 국빈 방문을 맞이한다”며 26일 국빈 만찬 일정을 확인했다. 또 “이번 국빈 방문은 바이든 행정부의 두 번째 국빈 방문 행사이자, 인도ㆍ태평양 지역 지도자 중에는 첫 국빈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국빈 방문은 미국과 한국의 철통 같은 동맹을 강조할 것”이라며 “동맹은 한반도를 넘어서 성장했고 이제 인도ㆍ태평양과 전 세계에서 선의의 힘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이어 “정상들은 인태 지역과 이를 넘어선 지역에서 평화, 안정, 번영을 굳건하고 깊이 있게 유지하는 한미동맹의 공유 비전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25일 저녁 윤 대통령 부부와 함께 워싱턴 내셔널몰 한국전쟁기념비를 찾는다.

26일에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가 함께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 부부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한미 정상은 백악관에서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다. 국빈 만찬은 이날 저녁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다.

워싱턴= 정상원 특파원 ornot@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