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까지 4차례 걸쳐 입국, 농촌일손 부족 해소 도움 기대
18일 베트남 하남성 계절근로자 176명 입국, 53개 농가 배치
경북 봉화군은 이달부터 8월까지 베트남 캄보디아 계절근로자들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650여명이 4차례에 걸쳐 입국해 부족한 농촌일손을 돕는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베트남 하남성에서 18일 입국한 계절근로자 176명은 오는 7월14일까지 90일간 봉화군내 53개 농가에서 일을 한다.
입국 당일 환영식에서는 근로자들과 농가주들의 상견례와 함께 근로자들에게는 근로조건과 체류에 관한 유의사항, 범죄예방에 관한 교육을 진행했다. 봉화농협은 근로자들의 급여통장을 개설했다.
봉화군과 베트남 하남성은 2018년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후 지난해까지 120여명이 입국해 관내 농가에서 숙식하면서 부족한 농촌일손 해소에 보탬이 됐다.
봉화에는 이날 입국한 176명을 시작으로 5월 100명, 8월 250명 등 4차례에 걸쳐 베트남과 캄보디아에서 순차적으로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한다. 이와 별개로 관내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방식으로 130여명의 근로자들이 수시로 입국한다. 지난해 140명의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한 것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군은 지금까지 단 한명의 외국인 근로자 무단이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호응도가 높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근로자와 농가주가 서로 소통하고 배려해 다시 오고 싶은, 다시 함께 일하고 싶은 유대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행정력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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