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 지난 18일 부친상 당해
SNS 통해 심경 고백 "슈퍼 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부친상을 당한 후 아버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해 많은 이들에게 뭉클함을 남겼다.
지난 18일 추성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아버지와 함께 한 사진 등을 게시한 추성훈은 "저에게 슈퍼 히어로인 나의 아버지, 상냥하고 강하고 힘세시고 그리고 뭐든지 알고. 많을 것을 가르쳐 주시던 아버지"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너무 무서운 아버지였다. 어렸을 때 잘못된 짓을 하면 죽을 만큼 맞았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아버지를 미워한 적이 없었다. 내 슈퍼히어로니까"라며 "그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직 더 말씀 많이 나누고 싶었고 가르쳐 주셔야 할 것이 너무 많았는데, 같이 둘이서 술 마셔본 적조차 없는데 같이 하고 싶은 거 너무 많다"고 쓸쓸함을 토로했다.
또 "아버지가 알려주신 대로 인생에서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때가 온다면 '꼭 힘든 길을 선택해라, 그것이 성공하는 길'이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겨놓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하면서 고인이 된 아버지를 추모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추성훈은 이날 부친상을 당해 일본으로 떠났다. 장례는 가족 및 친지와 조용하게 치른다. 추성훈의 부친은 과거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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