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수단 양대 군벌, 24시간 '인도적 휴전' 합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수단 양대 군벌, 24시간 '인도적 휴전' 합의

입력
2023.04.18 22:11
수정
2023.04.18 22:16
0 0

사망자 200명, 부상자 1800명 육박
국제 구호단체 "활동 거의 불가"


북아프리카 수단의 정부군과 반군 측 신속지원군(RSF) 간의 무력 충돌로 수도 하르툼 공항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북아프리카 수단의 정부군과 반군 측 신속지원군(RSF) 간의 무력 충돌로 수도 하르툼 공항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연합뉴스

나흘째 분쟁을 이어가는 북아프리카 수단의 양대 군벌이 부상자 후송 등을 위한 일시적 휴전에 합의했다. 수단 군부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정부군과 반군 신속지원군(RSF) 측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24시간 동안의 인도적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이 휴전에 합의했지만, 실제 전투가 중단될지는 미지수다. 지난 16일에도 양측은 부상자 후송 등을 위한 일시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수도 하르툼에는 총성과 포격음이 멈추지는 않았다. 수단 정부군과 RSF의 무력 충돌로 지금까지 200명에 육박하는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부상자는 1,800여 명에 달한다.

격렬해지는 무력 충돌 속에 구호단체 직원들이 직접적인 피해를 보는 상황도 늘고 있다. 국제적십자연맹(IFRC)은 "하르툼에 대한 인도적 구호 및 의료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며 "보건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의료 시설에 대한 3건의 공격으로 최소 3명이 목숨을 잃었다는 보고가 있다"며 즉각적인 교전 중단을 촉구했다.

민재용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