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윤보선 고택이 열린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온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윤보선 고택이 열린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가 온다

입력
2023.04.18 17:46
수정
2023.04.18 19:05
22면
0 0

제18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연주자 66인 참여, 13회 공연

18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 제18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간담회에서 첼리스트 강승민(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인 강동석 예술감독,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포즈를 취했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제공

18일 서울 종로구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 제18회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기자간담회에서 첼리스트 강승민(왼쪽부터), 바이올리니스트인 강동석 예술감독,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이 포즈를 취했다.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 제공

서울 북촌 한옥 중 유일하게 19세기에 지어진 전통 한옥인 윤보선(1897~1990) 전 대통령 고택(사적 438호)은 사택이라 들어갈 수 없지만, 매년 봄이면 굳게 닫혔던 빗장을 연다. 서울의 대표적 음악 축제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SSF)의 야외 음악회가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26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는 제18회 SSF는 총 13회의 공연 중 5월 1, 5일 두 차례의 공연이 윤보선 고택에서 열린다.

바이올리니스트인 강동석 SSF 예술감독은 18일 윤보선 고택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코로나19 팬데믹의 힘든 시기를 잘 극복한 올해는 외국 연주자들도 참여하는 SSF 본래의 풍성한 프로그램 성격을 되찾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다다익선'으로 6중주, 8중주 등 대규모 실내악곡을 다수 모았다. 강 감독은 "청중에게도, 연주자에게도 대편성 실내악곡 연주는 흔치 않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SSF는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대중적 인기가 떨어지는 실내악의 저변을 넓히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강 감독은 "실내악이 어렵다는 편견도 있지만 금세 이해되고 매력도 다양하다"며 "우리 축제를 통해 실내악에 관심 없던 청중의 마음이 바뀌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주자 면면도 화려하다. 강 감독과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 첼리스트 강승민을 비롯해 작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최하영, 올해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현악사중주 부문 우승팀인 아레테 콰르텟, 첼리스트 게리 호프만 등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연주자들이 무대에 선다.

김소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