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어린이집도 10곳 신설, 6월부터 운영
서울시가 야간과 주말에 24시간 돌봄을 제공하는 ‘365열린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한다. 틈새 보육 수요가 증가하는 데 따른 조치다.
서울시는 “은평구(성모자애어린이집)와 서초구(파란나라어린이집)에 365열린어린이집 2곳을 새로 지정해 총 11개소로 늘렸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4곳을 추가 지정해 15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종로구(조은어린이집) 용산구(동빙고어린이집) 중랑구(햇살아래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성북구(성신어린이집) 양천구(양천구청직장어린이집) 등에서 365열린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다.
365열린어린이집은 1년 365일(1월 1일, 설ㆍ추석 연휴, 성탄절 제외) 일시보육을 제공하는 시설로, 가정에서 필요한 시간만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에 주소를 둔 6개월 이상 미취학 영유아는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요금은 시간당 3,000원이다. ‘서울시보육포털서비스’ 홈페이지나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최근 저출생으로 아동 수가 급감하고 있지만 틈새 보육 서비스 이용 가정은 꾸준히 늘고 있다. 365열린어린이집은 지난해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125% 증가했고, 평일 야간 돌봄을 제공하는 ‘거점형 야간보육어린이집’도 21% 늘었다. 서울시는 365열린어린이집 이용 현황 분석 결과 주말 수요가 71.3%로 평일(28.7%)보다 2배 이상 많다는 점에 착안, ‘주말어린이집’을 신설해 6월부터 10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양해진 근로 형태를 반영해 휴일과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는 틈새 보육 서비스를 권역별로 균형 있게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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