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인터뷰
손흥민(토트넘)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우회적으로 팀 잔류를 표명했다.
손흥민은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 통산 득점 기록 부문에서 더 높은 순위에 오르고 싶다”며 “몇 년 더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15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득점에 성공, 토트넘 소속으로 143번째 골을 기록했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101골을 기록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EFL컵 등에서 42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저메인 데포와 함께 토트넘 통산 득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레전드인 데포와 비교되는 것은 영광이다”며 “데포와 통산 득점에서 동률을 이뤘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토트넘에서 뛴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1골만 더 추가하면 토트넘 통산 득점 단독 6위에 오른다. 통산 득점 5위인 클리프 존스(159골)와의 격차도 좁힐 수 있다. 토트넘 통산 득점 1위 기록은 해리 케인(273골)이 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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