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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즈 피아니스트 거장 아마드 자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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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즈 피아니스트 거장 아마드 자말 별세

입력
2023.04.17 21:16
수정
2023.04.17 21:36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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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즈 피아노 연주자인 아마드 자말의 음반 표지. 자말 홈페이지 캡처

미국 재즈 피아노 연주자인 아마드 자말의 음반 표지. 자말 홈페이지 캡처

미국 재즈 피아노 음악의 거장인 아마드 자말이 별세했다. 향년 93세.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와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립선암으로 투병하던 자말은 이날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1955년 이름을 넣은 1집 '아마드 자말 플레이스'를 낸 자말은 여유롭고 차분한 음악으로 60년 넘게 재즈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복잡하고 기교에 치중한 당시 재즈 음악과 정반대의 길을 갔다. 곡에 정적을 넣어 연주하는 건 그의 전매특허였다. 자말의 이런 실험은 동료뿐 아니라 후배 음악인들에게도 큰 영향을 끼쳤다. 재즈 트럼펫 연주 거장인 마일스 데이비스도 생전에 "내 모든 영감은 자말에게서 온다"고 말했다.

1930년 피츠버그에서 태어난 자말은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접했다. 그는 1958년 낸 앨범 '앳 더 퍼싱: 벗 낫 포미'로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그는 재즈 음악인으로는 이례적으로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00주간 머물러 화제를 모았다. 그는 2007년 프랑스 문예공로훈장을, 2017년엔 그래미어워즈에서 공로상을 받았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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