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관리법 거부권 ‘문제 있다’ 51%
정당지지도 국민의힘 33%, 민주당 28%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 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첫째 주 조사에서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7%를 나타낸 이후 이어왔던 하락세가 멈춘 것이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0~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4%, 부정평가는 57%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인 2주 전보다 긍정평가는 1%포인트 올랐고, 부정평가는 3%포인트 내린 것이다. 국정수행 긍정평가 이유 1위로는 ‘결단력이 있어서’(42%)가 꼽혔다. 이어 ‘공정하고 정의로워서’(20%), ‘유능하고 합리적이어서’(10%) 순이었다. 한일정상회담 결과와 ‘주 69시간 근로제’ 등의 비판 여론이 시간이 지나며 일부 수그러든 결과로 풀이된다.
반면 부정평가 이유는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34%)가 가장 많았다.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29%),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고위직에 기용해서’(13%)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문제가 있다고 본다'는 응답이 51%로 '문제가 없다고 본다'는 답변(38%)보다 13%포인트 많았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로 앞선 조사보다 1%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은 3%포인트 하락한 28%였다. 정의당 지지도는 5%, '지지 정당 없음'은 31%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0.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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