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분야의 신생기업 블랭크코퍼레이션은 11일 자회사 영차컴퍼니를 통해 전략적 투자사인 호텔롯데의 서울 잠실 롯데월드와 협업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전자상거래 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차컴퍼니는 롯데월드의 잔디광장에 매장과 카페를 열었다.
롯데월드에 문을 연 '부스럭'은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유명한 '미니언즈'를 활용한 매장이다. 매장 곳곳에 미니언즈 캐릭터를 배치해 방문객들의 촬영 장소가 되도록 했다. 또 미니언즈 캐릭터 상품도 판매한다.
부스럭 매장 옆에 마련한 '돈워리모리스'는 롯데월드의 새로운 캐릭터 모리스와 보리스를 도입한 카페다. 영차컴퍼니는 롯데월드와 협업해 두 캐릭터를 활용한 상품을 판매하고 실내 장식 등에 활용한다.
지난해 9월 블랭크의 전략적 투자사로 참여한 호텔롯데는 매장과 카페를 시작으로 양 사가 협업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영차컴퍼니는 미국 영화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협력사로 다양한 IP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이영재 영차컴퍼니 대표는 "롯데월드 지하에 MZ세대를 겨냥한 대규모 콘텐츠 매장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성공적 협업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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