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에 진화헬기도 못 뜨는 상황
11일 오전 8시 30분쯤 강원 강릉시 난곡동에서 산불이 발생해 초속 30m의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산림당국은 불이 나자 산림당국이 소방당국 등과 차량 18대, 인력 42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강한 바람 때문에 헬기를 띄우지 못하고 있다.
현재 강릉 지역을 포함한 영동 지역에는 건조 경보와 강풍 경보가 함께 내려져 있다. 강릉시는 오전 8시 57분 긴급 안내 문자를 통해 경포동 10통, 11통, 13통 지역 주민들에게 주민센터로 대피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43분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전국 소방 인력을 강릉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강릉 산불과 관련 "산림청과 소방청, 지자체에선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최대한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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