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골프클럽 ‘페럼클럽’
클럽하우스는 안도 다다오 작품
페럼클럽(Ferrum Club)은 2014년 동국제강그룹이 프리미엄 골프 클럽으로 오픈한 퍼블릭 골프장이다. 원형 모양의 독특한 클럽하우스와 감각적인 골프 코스는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비주얼을 선사한다.
2021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한 선수들이 꼽은 ‘베스트 토너먼트 코스’와 ‘2022-2023 대한민국 10대 퍼블릭 코스’로 선정되기도 했다.
골프장 설계는 세계적 골프코스 디자인회사인 미국의 다이디자인그룹이 맡았다. 골프코스는 최초 여성 디자이너인 신시아 다이 맥그레이가 맡아 설계 단계부터 시냇물, 숲, 바위 등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했다. 홀마다 다른 난이도로 ‘도전’을 강조하고 쾌적한 자연환경과 서구 전통코스의 조화를 이뤘다.
특히 파3 16번 홀은 페럼클럽의 시그니처 홀이라 할 수 있다. 서쪽 방향에서 바라보면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열리는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 TPC의 시그니처 홀인 17번 홀을 연상케 한다.
페럼클럽이 발길을 끄는 또 다른 요소는 코스 초입에 자리한 거대한 원형 클럽하우스이다. 이 건물은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통하는 ‘프리츠커’ 상을 받은 일본인 안도 다다오의 작품이다. 세계 4대 건축가 중 한 사람인 그는 자연과 건축물의 조화를 중시해 기하학적으로 가장 완전한 형태인 ‘원’을 모티브로 설계했다고 한다. 클럽하우스의 가장 큰 매력은 넓은 창을 통해 골프장 전체를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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