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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자애로운 장인어른 생전 말씀 새기며 다시 힘내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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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자애로운 장인어른 생전 말씀 새기며 다시 힘내 살겠다"

입력
2023.04.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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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달래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 김윤걸 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뉴시스

이낙연(왼쪽)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장인 김윤걸 교수의 빈소에서 조문을 마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배웅하고 있다. 뉴시스

미국 체류 중 장인상을 치르기 위해 일시 귀국했던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장례 절차를 마친 뒤 “장인어른이 생전에 주신 말씀들 새기며, 다시 힘내 살겠다”며 애도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장인어른을 하늘나라로 모셔드렸다”면서 “장인어른 가시는 길이 편안하기를 바란다”고 썼다.

이 전 대표의 장인 김윤걸 교수는 6일 노환으로 별세했고 이날 발인을 마쳤다. 지난해 6월 미국으로 출국해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방문연구원으로 지내고 있는 이 전 대표는 당초 올해 6월 귀국 예정이었지만 장인 별세로 일시 귀국했다.

이 전 대표는 “장인어른은 참 자애로우신 분이셨다”며 “겨울에 따순 물이 나오지 않던 처가에 가면, 사위에게 데운 세숫물과 마른 수건을 준비해 주시던 분”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이어 “장인어른은 옛날 분이지만 딸과 아들, 모두에게 똑같이 하셨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텅 빈 마음 부둥켜안고 견디겠다”고 다짐했다.

이 전 대표는 빈소를 방문했던 조문객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그는 “저희들의 슬픔을 달래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면서 “허둥거리다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한 저희들의 모자람을 용서해 달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18일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6월 말 완전히 귀국할 예정이다.

안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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