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일부 해제될 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일부 해제될 듯

입력
2023.04.06 16:59
0 0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통과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는 안동지역 발전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안동댐 자연환경보전지역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됐다고 6일 밝혔다.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은 1976 년 4 월 , 안동댐 준공과 함께 안동시 전체면적의 15.2% 에 해당하는 23만1,192㎢가 지정되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었다 . 이로 인해 수 만 명의 수몰민이 발생하고 , 도시발전이 정체되어 안동시의 인구는 1970 년대 27 만여 명에서 현재 15 만 여 명으로 크게 줄었다 . 또한 댐 주변 지역은 낙후지역으로 전락했고 , 안동시는 경북도청이 자리잡고 있음에도 좀처럼 발전의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

대구지방환경청 환경영향평가 결과에 따르면 , 전체 23만1,192 ㎢ 에 달하는 자연환경보전지역 중 4만9,410 ㎢ ( 여의도 면적의 약 17 배 ) 의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됐다.

1976 년 ‘ 호수 중심선으로부터 가시 거리 ’ 라는 모호한 기준으로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묶인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된 것이다 .

안동시는 지난 10 여 년간 토지이용규제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타 당성 검토 용역을 시작으로 환경부 , 대구지방환경청 등과 수 차례의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번번이 환경영향평가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

안동시는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인한 불합리한 규제와 이로인해 안동시민이 감내해야 했던 고통과 희생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 자연환경보전지역 용도지역 변경을 위한 환경영향평가가 반드시 통과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안동댐 주변 자연환경보전지역 용도지역 변경이 마무리되면 , 다양한 지역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주민들의 소득원이 다양해지고 ,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게 되며 ,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안동을 비롯한 경북 북부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

권기창 안동시장은 " 자연환경보전지역 용도지역 변경에 한 걸음 다가섰지만 아직 산림청과 농식품부 협의 , 경상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가 남아있다 ” 며 “자랑스런 안동시민들의 단합된 의지의 결과이며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다양한 지역개발에 따른 주민 소득 향상과 재산권 행사가 가능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를 작성한 기자에게 직접 제보하실 수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리며, 진실한 취재로 보답하겠습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