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신임 안보실장, 美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 "수시로 협의하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 기념촬영을 마친 뒤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조태용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통화하고 향후 긴밀한 협력을 확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 실장은 3일 설리번 보좌관과 상견례를 겸한 첫 번째 통화를 가졌다. 설리번 보좌관은 조 실장이 최근까지 주미 한국대사로서 한미관계 강화에 크게 기여해 온 점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했다. 또 “그간 쌓은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역할 하에서도 오는 4월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적 국빈 방미를 시작으로 굳건한 한미동맹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조 실장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조 실장은 이에 대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 복원 과정에서 양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그간 양국 외교ㆍ안보 당국간 긴밀히 협의하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준비해 온 만큼, 앞으로도 각 급에서 긴밀히 소통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설리번 보좌관과 함께 수시로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김진욱 기자 kimjinu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