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당국, 오후 8시 30분 발령
3일 오후 2시 15분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오운리 박달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림 당국이 동원령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 산불 대응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이고,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8시30분부로 산불 3단계로 상향 발령,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진화율은 25%로 집계됐다.
오후 4시 40분쯤 동원령 ‘산불 2단계’를 발령한 지 4시간 만이다.
산불 영향 구역은 157㏊, 전체 화선길이는 8.9㎞ 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민가 피해는 없으나, 마을 주민 등 65명이 대피 중이다.
현장에는 장비 97대, 인력 566명이 투입됐다. 산불 진화 헬기 17대는 해가 져 철수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하며 산불진화차를 임도에 배치해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인근 사찰과 우사 방향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소방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방어하고 있다”며 “강한 바람을 타고 산불이 확산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신속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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