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12시 18분쯤 대전 서구 산직동 안산 자락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화재신고 접수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1시 2단계로 격상하고, 헬기 6대와 인력 375명, 장비 68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초 발화지점인 산직동 일원 불은 어느 정도 잡았지만, 불길이 바람을 타고 장태산으로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불이 번지면서 인근 요양병원과 요양원 입소자 등 48명과 주민 등 340여명이 인근 학교와 복지관 등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전시는 불이 나자 "인근 주민과 등산객은 산에서 멀리 떨어진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하라"는 긴급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산불 진화에 시와 자치구 전 직원을 투입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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