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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 콘서트 중 헤드셋 문제에 진땀..."마음 타들어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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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조이, 콘서트 중 헤드셋 문제에 진땀..."마음 타들어 가"

입력
2023.04.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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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Red Velvet) 조이가 공연 중 흘러내리는 헤드셋 문제로 진땀을 흘렸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 조이가 공연 중 흘러내리는 헤드셋 문제로 진땀을 흘렸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 조이가 공연 중 흘러내리는 헤드셋 문제로 진땀을 흘렸다.

레드벨벳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네 번째 단독 콘서트 '알 투 브이(R to V)' 2회차 공연을 개최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진행된 '알 투 브이'는 지난 2019년 11월 개최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라 루즈' 이후 무려 3년 5개월 만에 개최된 레드벨벳의 국내 단독 콘서트로 개최 전부터 K팝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팬들의 기대를 증명하듯 레드벨벳은 이번 공연에서 양일간 총 1만4,000여 관객을 운집시켰다.

이날 '포즈' '베그 포 미' '줌'으로 화려한 공연의 포문을 연 레드벨벳은 "오늘 함성 소리가 정말 장난 아니다"라며 "(함성 소리가) 인이어를 뚫고 들어온다"라며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감탄했다. 이어 아이린은 "또 저희 콘서트가 3년 5개월 만에 개최되지 않았나. 그래서 그동안 저희가 쌓인 곡들이 많았다. 그것들을 모두 다 오늘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레드벨벳은 자신들의 히트곡부터 다수의 수록곡까지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공연을 이어갔다. 하지만 무대 중간 조이가 자꾸 흘러내리는 헤드셋 때문에 공연 중 헤드셋을 붙잡고 무대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우려를 샀다.

결국 멘트 섹션에서 재정비를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조이는 민트색 핸드 마이크를 들고 다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오늘 제 헤드셋이 제가 마음에 안 드나 보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이렇게 예쁘게 공연을 하고 있지만 저의 마음은 타들어가고 있다. 그래서 저는 과감하게 커스텀 핸드마이크로 공연을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레드벨벳은 이번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요코하마 마닐라 방콕 자카르타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 런던 등 총 10개 도시 13회 공연의 글로벌 투어를 이어간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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