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전국 기준 시청률 4.1% 기록
윤남기·이다은, 언어치료센터 찾아 학부모 상담
전 축구선수 이천수와 아내 심하은이 자녀 양육 방식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시청률은 전국 기준 4.1%를 기록했다.
현진영은 제자들의 녹음 현장에 방문했다. 부드럽기만 한 제자의 디렉팅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는 "디렉팅을 왜 그따위로 보냐" "세게 얘기해야 그다음 당근이 먹힌다" 등의 말로 답답함을 내비쳤다. 이어 "내 말이 우스워? 그럴 거면 너 혼자 해"라면서 폭발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 오서운은 "조금 부드럽게 이야기해도 되는 거 아니냐"고 현진영을 타일렀다. 현진영은 언제 그랬냐는 듯 따뜻한 스승의 모습으로 돌아와 시선을 모았다. 부부의 용돈 인상 공방도 볼 수 있었다. 현진영이 "수입의 30%는 줘야 한다. 당신은 악덕업주다"라고 했지만 오서운이 "용돈 10만 원 줄이겠다"고 엄포를 놔 협상은 결렬됐다.
이천수 심하은 부부는 자녀 양육 방식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두 사람은 4세가 돼 부쩍 활동량이 늘어난 쌍둥이들을 위해 2층을 개방하기로 했다. 이천수는 자신의 우려대로 사고를 친 쌍둥이들을 강하게 훈육하려 했다. 심하은은 "혼내지 말고 이야기로 타일러야 한다"면서 맞섰다. 말싸움이 점점 고조되자 이천수는 "아 됐어. 나가"라며 대화를 끝내려 했고 심하은은 "내가 물건이냐. 할 말 있으면 앞으로 오라 가라 하지 말고 나와서 말해라. 짜증 난다"고 답했다. 이천수는 친형을 만나 자신의 불같은 성격에 대한 진심 어린 조언을 듣고 집에 돌아와 심하은이 좋아하는 닭모래집을 건넸다. 이어 "순간 기분 나빠져서 그렇게 얘기한 거다. 고치겠다"면서 뉘우치는 모습을 보였다.
윤남기 이다은 부부는 딸 리은이의 성장과 관련해 함께 고민했다. 이다은은 "리은이가 말이 느린 게 내 탓 같다"면서 "아이가 수다쟁이라 힘들다고 말하는 엄마들 보면 부럽다"고 말했다. 윤남기는 "조금 있으면 너무 말이 많아서 힘들 거다"라고 다정히 위로했다. 이후 두 사람은 리은이가 다니고 있는 언어치료센터에 찾아가 학부모 상담을 받았다. 언어치료사는 "리은이가 사회성이 워낙 좋고 눈치도 빠르다. 먼저 말할 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두 사람을 안심시켰다. 윤남기 이다은은 리은이가 말이 트이면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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