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 느꼈던 (여자)아이들
소연 "다시 잘 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룹 (여자)아이들이 수진의 탈퇴 후를 떠올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엠넷 '엠넷 프라임 쇼(Mnet PRIME SHOW)'에서는 (여자)아이들 멤버들이 수진의 탈퇴 후 느꼈던 감정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소연은 "만화책, 영화 이런 데에서 주인공 중에 한 명이 변경되거나 안 나오는 경우는 없다. 주인공 한 명이 빠지면 그 드라마가 잘 되기 힘들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다시 잘 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민니는 당시가 데뷔 후 제일 힘들었던 시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다시 한국에 갈 수 있는 건가?'라고 생각했다. 너무 불안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들어오는 스케줄을 열심히 하는 거였다"고 덧붙였다.
슈화는 보컬, 운동, 춤을 연습하며 열심히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미연은 "멤버들이 (한국에) 없다 보니 한국에 계신 팬분들한테도 우리의 빈자리가 느껴질 수 있는 거 아니냐.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우기는 공백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멤버들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슈화는 "팬분들이 (우리를) 만날 수 없어서 떠날까 봐 너무 두려웠다"고 했다.
(여자)아이들은 공백기를 깨고 '톰보이(TOMBOY)'로 돌아왔고 대중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민니는 "울 뻔했다. '아직 우리를 안 잊었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슈화는 "노력한 만큼 보답을 받아서 너무 고마웠다. 팬들에게도, 멤버들에게도 고맙고 좋았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한편 수진은 2018년 5월 (여자)아이들로 데뷔했지만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후 팀을 떠났다. 2021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수진의 탈퇴를 발표하면서 "(여자)아이들이 더욱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변함없는 지원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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