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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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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국제주니어테니스투어대회, 지역경제 활성화 효자될 것"

입력
2023.04.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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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자 안동시테니스협회장

9~16일 안동시민운동장서
선수·관계자 등 550여 명 참가

실내훈련장으로 뜬 예천처럼
전전후 20면 규모 에어돔 확보
횟수 무제한 성인대회 연다면
관광산업 시너지효과 극대화 기대

손영자 안동시테니스협회 회장

손영자 안동시테니스협회 회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규모 스포츠대회만 한 게 없다. 대대적인 관광마케팅도 좋지만, 우리 지역에 잘 갖춰진 스포츠 인프라를 활용해 각종 엘리트대회를 유치하고 관광과 연계하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2023년 국제테니스연맹(ITF) 안동 국제주니어 테니스 투어대회가 ITF와 대한테니스협회가 주최하고 안동시 테니스협회 주관으로 9~16일 안동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다. 이 대회를 총괄하는 손영자(62) 안동시테니스협회장은 역대 최고의 대회로 치르겠다는 포부와 함께 엘리트 스포츠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라며 스포츠마케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일본 베트남 호주 중국 태국 인도 대만 홍콩 카자흐스탄 싱가폴 영국 등 세계 각국에서 300여 명의 선수와 학부모 대회관계자 250여 명 등 모두 550여 명이 안동을 찾는다”며 “이들이 경기가 없는 시간에 지역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것까지 포함하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각종 대회 출전에 필요한 랭킹포인트를 ITF가 인정하는 대회다. 국내에서 열리는 7개 국제 주니어대회 중 3개가 안동서 열린다.

테니스대회는 선수들의 랭킹포인트에 따라 출전 자격을 제한하는 게 일반적이다. 엘리트 선수들에겐 생명과도 같은 점수다. 랭킹포인트를 얻으려고 많은 경비를 들여 해외 대회에 참가하는 일도 허다하다. 국내 선수들에겐 큰 비용 들이지 않고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는 셈이다.

손 회장은 “기존 10면 규모의 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다가 전천후 연습 및 경기가 가능한 20면 규모의 에어돔 코트를 확보한다면 테니스 한 종목으로 안동경제를 살릴 수도 있다”고 역설했다. 안동은 인구 16만이 채 되지 않는 지방 소도시이지만, 초등 중 고교 대학은 물론 실업팀까지 있는 테니스도시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2012년 육상실내훈련장이 생긴 뒤 예천에는 전국에서 육상전지훈련단이 몰려와 지역경제에 기폭제가 되고 있다”며 전천후 테니스장 확보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국가별 연간 개최 대회 수가 엄격하게 제한된 주니어대회와 달리 시설 등 요건을 갖추면 열기 용이한 성인대회 유치를 위해서라도 경기장 확보는 시급하다.

손 회장은 “경기장을 확보하고, 이집트나 터키처럼 우승상금 1만5,000~2만5,000달러의 성인대회를 매주 연다면 훈련이나 대회참가를 위해 오는 국내외 선수와 관계자들로 인해 안동은 테니스는 물론 국제적 관광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동보다 교통과 숙박 등이 훨씬 불편한 강원 양구에서 연간 23개의 대회가 163일간이나 열리는 게 대표적이다. 이에 따른 소득만 연간 200억 이상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구군은 추가로 제2 실내테니스장과 트레이닝센터, 실업팀 전용테니스장도 건립을 추진 중이다.

손 회장은 “코트만 증설된다면 한반도 중간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안동은 국내 최고의 테니스 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스포츠 시설 기반 확충과 함께 더 많은 대회를 유치해 안동만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무기로 전국 최고의 스포츠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피력했다.


권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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