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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도시' 청주... 핵심은 무심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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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도시' 청주... 핵심은 무심천

입력
2023.03.2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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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즐길거리 가득 친수공간 조성
벚꽃 개화 맞춰 푸드트럭 축제
둔치엔 꽃길·꽃정원 볼거리 가득
물과 빛이 어우러진 야경도 선사

무심천은 청주시 상당구 추정리 부근에서 발원해 시내를 지나 미호강와 합류하는 국가하천이다. 청주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4개 구(흥덕·상당·청원·서원구)의 경계이다. 청주시 제공

무심천은 청주시 상당구 추정리 부근에서 발원해 시내를 지나 미호강와 합류하는 국가하천이다. 청주를 남북으로 관통하며 4개 구(흥덕·상당·청원·서원구)의 경계이다.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의 젖줄인 무심천이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시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난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무심천·미호강 생태문화힐링 수변공원 리모델링’의 일환으로, 도심 하천을 ‘꿀잼 놀이하천’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청주시는 '1회 벚꽃과 함께하는 푸드트럭 축제'를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무심서로 제1운천교~용화사 구간에서 연다. 이 기간 푸드트럭 20대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음료, 베이커리, 스낵, 간편식을 판다. 벚꽃이 필 때마다 무심천 주변은 불법 노점상으로 몸살을 앓아왔다. 이번 푸드트럭은 시가 공모를 통해 합법적으로 선발했다.

축제 기간 시민과 함께하는 게릴라 이벤트, 버스킹, 인디밴드 공연, 거리 포토존 등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31일 오후 6시 30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향연인 '20회 청주예술제'의 종합 개막식이 열린다.

4월 8~9일 청주 용화사 일원의 벚꽃 문화축제, 힐링 콘서트에서도 각종 공연 관람과 전통문화 체험, 사찰음식 체험 등을 즐길 수 있다.

청남교~모충교 일원의 경관 조명은 벚꽃 개화기에 맞춰 불을 켠다. 컬러 투광조명과 레이저조명, 대형 달 조명, 토끼 조명 등이 상춘객을 맞는다.

무심천 둔치에는 시민들이 갖가지 꽃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꽃길과 꽃 정원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평교~수영교 2.5㎞ 완충 공간에 8,600㎡규모의 꽃길을 조성한다. 청주대교·청남교 일원 하천부지 1만 1,200㎡에는 야생화·튤립 정원을 꾸밀 참이다.

장평교~수영교 2㎞ 산책로에는 바닥 조명을 설치해 야간 시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하천과 빛이 조화를 이루는 야경을 선사한다.

농업기술센터 인근 둔치에는 도시농업 페스티벌과 연결해 6만 1,600㎡의 유채꽃밭을 조성하기로 했다.

무심천 친수공간 조성 사업 계획도. 청주시 제공

무심천 친수공간 조성 사업 계획도. 청주시 제공



무심천과 미호강 일대를 친수 공간으로 만드는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3,3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에 선정돼 탄력이 붙었다. 체육공원, 강(江)수욕장, 오토캠핑장, 자연잔디마당 등 다양한 친수 공간 조성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무심천은 시내를 관통하는 도심 하천임에도 시민들이 즐길 여가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무미건조하던 하천에 생명과 재미를 더해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치는 명소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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