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2024 예전 리히텐슈타인전 선발출전
멀티골 성공으로 역대 최다 득점 기록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역사적인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포르투갈의 승리도 견인했다.
호날두는 23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조제 알발리드에서 열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J조 1차전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는 이날 경기로 축구 역사를 새롭게 썼다. 국가대항전에 197번째 출전한 호날두는 종전 바데르 알무타와(쿠웨이트)가 가지고 있던 A매치 역대 최다출전 기록을 넘어섰다. 2003년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후 20년간 꾸준히 대표팀 경기에 나서 달성한 기록이다.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던 A매치 역대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그는 이날 주앙 펠릭스(첼시)와 전방 공격수로 호흡을 맞추며 후반 6분엔 페널티킥으로, 후반 18분엔 프리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이로써 그는 A매치 통산 120골을 기록했고, 20년간 단 한 해도 거르지 않고 A매치 득점을 올리는 진기록도 달성했다.
포르투갈은 전반 8분 주앙 칸셀루(바이에른 뮌헨)가 때린 중거리 슈탕이 수비수를 맞고 상대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2분에는 칸셀루의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나오자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호날두의 두 골까지 터진 포르투갈은 리히텐슈타인을 4-0으로 대파했다. 호날두는 후반 34분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곤살루 하무스(벤피카)와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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