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출범...4개 시·도지사 공동위원장 체제
정관 등 규정과 내년 사업계획·예산 승인
세종에 100명 규모 사무처 세종에 발족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가 24일 창립총회를 갖고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본격 나섰다.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시·도는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김영환 충북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조직위는 위원장 등 집행위원 13명, 정치·체육·행정·경제·언론·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위원 등 총 165명으로 구성됐다.
조직위원장은 충청권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원활한 조직위 운영을 위해 직제순에 따라 대전시장이 첫 선임위원장을 맡고, 세종시장과 충북도지사, 충남도지사 순으로 선임위원장을 이어받기로 했다.
상근 부위원장은 이창섭 충남대 명예교수, 사무총장은 윤강로 국민체육진흥공단 고문이 선임됐다. 집행위원은 임신자 대한체육회 부회장과 충청권 4개 시·도체육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체육협력관, 대한대학스포츠위원장 등 7명으로 꾸려졌다.
조직위는 또 체계적 운영과 대회 준비에 필요한 정관과 220억 원 규모의 내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승인했다.
조직위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법인설립허가와 등기를 마치고, 세종시에 100명 규모의 사무처를 설치해 5월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사무처가 발족하면 경기장 등 핵심 인프라와 홍보·마케팅, 자원봉사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장우 선임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개최하는 첫 국제 스포츠행사로, 충청권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참여하는 스포츠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