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클럽 300여 회원 "한일 우호가 돈독해지길"
배우 이준기의 일본 팬클럽인 '준파이아'가 대구시의료기관과 어린이시설에 그림책 550권을 기증했다. 300여 명의 회원들이 현재까지 기증한 어린이 도서는 총 11개 시설에 1,000권이 넘는다. 준파이아는 '이준기 파이팅'을 줄여 만든 팬클럽이다.
24일 대구지역 의료기관 등에 따르면 준파이아는 지난 21일 김은정소아과와 홀트대구종합사회복지관과 홀트수영종합사회복지관 등 3개의 아동기관과 아동병원에 책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2021년부터 '이준기 문고'라는 이름으로 3년째 한국의 어린이들에게 그림책을 전달하고 있다. 이준기의 생일인 4월17일을 기념, 한일 문화교류와 우호를 기원하며 한국 어린이들에게 도서를 기증하자는데 뜻을 모으고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첫 기증은 2021년 삼성서울병원과 부산종합사회복지관, 경남종합사회복지관, 영남대병원, 사회복지법인가정복지회 등 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대구동산의료원과 대구 아동복지시설인 새볕원, 전라북도 장애인 복지관 등 기관 3곳에 기증했다. 지난해부터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도쿄 진보초 서점 '책거리', 대구시 인문서점 '여행자의 책', 김은정소아과 등의 협력을 받아 도서기증을 이어오고 있다.
오카모토 에리코 준파이아 대표는 "어린이 도서 기증을 통해 일본과 한국 아동기관간 교류를 3년째 이어가고 있다"며 "문화와 정서적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면서 한일 우호가 독독해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정 김은정소아과 원장은 "꾸준한 문화적 교류를 통해 사회공헌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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