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고경옥 의원 '눈에 띄네'
전남 목포시의회 고경욱(연산·원산·용해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시정 질의에서 날카로운 지적에 대안까지 제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목포시의회에 등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381회 임시회에서 고 의원은 △목포 활어회플라자 소송 △목포시 공유재산 관리 실태 △목포축제 추진위원회 운영 논란 등을 목포시가 적극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초선 의원인 그는 '목포 활어회플라자 소송 건’에 대해서도 목포시가 장기 대부료 체납 문제는 공유재산법 제97조 제2항에 따라 지방세 체납처분에 따라 징수하고, 사용허가 조건 관련 조항에 의해 허가취소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행하지 않으면서 지출하진 않아도 될 재판비용이 발생하고, 6년 동안 시민과 갈등만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또 목포시 공유재산인 △연산동1230-5번지 △대양동 방망이섬 △온금동138-1번지와 관련해서는 현재 목포시 재산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동안 무단점유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시는 어떠한 실태조사와 행정적인 처분도 내리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잘못된 행정을 개선할 것을 주장했다.
특히 고 의원은 “시민들의 공유재산을 잘 활용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어렵지만 시가 노력을 통해 원칙을 세우면 목포발전과 시민을 위한 공유재산으로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숙지”시키며 공유재산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목련아파트 운영·관리가 잘 안돼 무단방치에 가깝다고 지적하며, 적자 운영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매각이나 다른 대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미혼여성 근로자의 아파트가 아니라 사회적 약자의 혼합형 아파트 전환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목포축제 추친위원회 활동에 대해 장기 연임, 부당한 위원 해촉 사례, 청년·여성 비율 등 잘못된 운영상황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목포시민 김일목(61)씨는 "초선인데도 목포에 오랜만에 젊고 발로 뛰는 기초의원이 탄생했다"며 "지적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의정활동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앞으로 집행부가 부당한 사례를 되풀이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당부하겠다"면서 "시민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고, 경청하는 활발한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