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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7년 만에 100만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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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7년 만에 100만 명 돌파

입력
2023.03.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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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4월 초 행운의 100만 번째 입장 예상, 혜택 푸짐

2016년 아시아 최대규모 조성, 산림생물자원 체계적 보전

진입로에서 바라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경. 수목원 제공

진입로에서 바라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경. 수목원 제공


경북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2016년 아시아 최대 규모로 조성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개관 7년 만에 관람객 100만 명 달성을 앞두고 있다.

22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산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따르면 수목원 관람객 추이로 봤을 때 3월 마지막 주 또는 4월 첫째주 사이에 행운의 100만 번째 관람객이 입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행운의 100만 번째 관람객에게는 백두대간수목원 연간 회원 혜택과 온누리상품권 30만원이 제공된다. 연간 회원 혜택으로는 △수목원 무료입장 △트램 이용료 할인 △국립세종수목원 50%할인 △월별 수목원 관람 정보 제공 △수목원 내 가든샵 및 카페 10% 할인 △회원기간 만료 전후 1개월 이내 재가입시 가입비 10%할인 등이 부여된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개관 당시 연간 관람객 2만 명으로 시작해 3년 후인 2019년 누적 관람객 50만 명을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인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수치인 연간 21만7,000명이 방문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아시아 최대, 전 세계 두 번째 규모로 산림생물자원의 체계적 보전과 활용기반 구축에 특화된 수목원이다.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총 사업비 2,200억 원을 들여 5,179㏊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아시아 및 국내 고산지역의 희귀식물과 특산식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여름과 가을에는 봉화 자생꽃 페스티벌(봉자페스티벌)을 열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역 농가에서 재배한 자생 식물을 축제에 활용하고, 백두대간의 산림자원에서 추출한 유용물질을 건상식품류, 화장품 등 신제품으로 산업화해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2년 연속 대한민국 ESG/CSR 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백두대간수목원에 조성된 시드볼트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야생식물 종자 영구저장 공간이다. 전 세계에서 노르웨이에 이어 단 두 곳 뿐이다.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백두산 호랑이 6마리도 이곳 호랑이 숲에서 볼 수 있다. 축구장 6개 크기의 3.8㏊ 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넓은 사육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종건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원장은 "백두대간수목원을 사랑해 주신 덕분에 관람객 1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수목원에서 봄의 시작을 느끼고,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도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19년 여름에 열린 봉자페스티벌 당시 야생화 언덕의 털부처꽃 군락지 모습. 수목원 제공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19년 여름에 열린 봉자페스티벌 당시 야생화 언덕의 털부처꽃 군락지 모습. 수목원 제공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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