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해수욕장서 '금난새와 함께하는 음악 나들이' 무료 콘서트
남구, '테마형 투어버스' 운영 및 주민과 '엑스포 희망정원' 조성도
서구, 의료특구 지역 4개 대학병원과 엑스포 유치 지원 '맞손'
다음달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를 앞두고 부산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이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를 알리기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22일 부산시에 따르면 BIE 실사단은 실사단장과 BIE사무총장, 평가단 3명, 사무국 직원 3명 등 8명이 내달 2~7일 서울과 부산 등을 방문한다. 국민적 유치 열기는 BIE가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국민적 유치 열기를 보여 주기 위한 각종 행사를 잇달아 마련한다.
해운대구는 오는 24일 오후 4시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운대 나들이 콘서트’를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개최한다. 김성수 해운대구청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구민의 염원을 모으고, 해운대를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음악회를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 콘서트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남구는 다음달부터 운영하는 ‘테마형 투어버스’를 통해 엑스포 홍보에 나선다. BIE 실사단 방문 기간과 겹치는 3~7일 테스팅 투어 기간 동안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유치 기원 문구를 올리겠다고 약속한 인플루언서를 태우고 버스를 운행한다. 또 버스에 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덮어씌워 홍보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이 투어버스는 엑스포 유치 기원 테스팅 투어를 마친 내달 15일부터 지역 관광 명소를 도는 본격적인 투어 운영에 들어간다.
남구는 또 내달 3일부터 주민친화형 친수공원인 용호별빛공원에 주민들과 함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EXPO 희망정원’을 만들기로 했다.
서구는 의료관광특구인 지역 4개 대학병원, 종합병원과 함께 손 잡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나섰다. 지난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 복음병원, 삼육부산병원과 박람회 유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박람회 개최국 발표 때까지 의료관광특구 사업을 활용한 의료 지원, 박람회 유치를 위한 홍보사업 공동 추진 등 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금정구는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응원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 ‘오륜대 신선학교’를 내달 1∼9일 운영하기로 했다.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회동호에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다섯 신선이 노닐 만큼 아름다운 오륜대 신선 설화를 봄의 자연 속에 녹여 낸 관광프로그램이다.
앞서 사하구는 최근 자유청년연맹 주관 ‘2023 Global Young Leader 부산초청 팸투어’에 참가한 미얀마 글로벌 영 리더 청소년 방문단에게 부산의 발전 사례를 비롯해 지역의 주요관광지를 소개하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홍보했다. 미얀마 청소년들은 “발전된 대한민국, 부산의 문화를 배우고, 고향으로 돌아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K-문화 홍보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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