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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신발 냄새 맡다 붙잡힌 경찰관, 이번에는 음란행위로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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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신발 냄새 맡다 붙잡힌 경찰관, 이번에는 음란행위로 입건

입력
2023.03.19 13:50
수정
2023.03.1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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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낮 부평구 상가건물서 적발
학원 신발장서 신발 냄새 맡다가 전보

인천경찰청 전경.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 전경. 인천경찰청 제공

인천경찰청 소속 현직 경찰관이 상가 건물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붙잡혔다. 해당 경찰관은 지난해 인천의 한 학원에서 여성 신발 냄새를 맡았다가 붙잡힌 전력이 있는 당사자로 알려졌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강화경찰서 소속 30대 A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A순경을 임의동행 해 인적 사항을 확인한 뒤 귀가 조치했다.

A순경은 지난 16일 낮 12시 50분쯤 인천 부평구 삼산동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순경은 당시 근무 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순경을 직위 해제하고 추후 감찰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순경이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며 “A순경을 20일 오전에 소환해 범행 동기나 구체적인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A순경은 지난해 6월에도 인천 서구 모 학원에서 신발장에 있는 여성 신발 냄새를 맡다가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A순경은 퇴근 후 자녀 상담을 위해 학원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순경은 “충동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후 강화서로 전보 조치됐다.

임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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