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대중교통 5개년 계획 수립
경기 의정부시 고산·민락지구 내 시내버스와 서울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 등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의정부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 5개년(2022년~2026년) 계획을 세워 다음 달 경기도에 승인 신청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개발이 한창인 고산 공공주택지구는 오는 6월까지 1만 여 가구(2만5,000여 명)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 복합문화융합단지 부지 조성이 완료되면, 2025년 이후 아파트 단지가 건설되고, 2028년 하반기 법조타운 공공주택지구도 예정돼 있다.
이에 의정부시는 고산지구와 지하철 1호선 녹양역·7호선 장암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고산·민락지구 내 학교를 경유하는 통학 노선은 물론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도 늘리기로 했다.
또 지하철 6호선 신내역과 경의·중앙선 망우역을 경유해 상봉역을 오가는 노선 신설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의정부시는 고산·민락지구를 포함한 송산권역에 버스와 택시의 장점을 결합한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 도입도 검토 중이다. DRT은 이용자 요구에 따라 노선, 정류장 등을 변경해 운행하는 시스템으로 현재 과천시와 파주시가 운영 중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대중교통계획은 경기도 심의 후 확정된다”며 “편리하고 신속한 대중교통망을 갖춘 교통 허브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