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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 "'만달로리안3', '미나리'와 달랐지만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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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삭 감독 "'만달로리안3', '미나리'와 달랐지만 즐거웠다"

입력
2023.03.1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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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진행된 '만달로리안3' 정이삭 감독 화상 기자간담회
"'미나리' 작업 당시 '만달로리안' 연출 호기심 컸다"

17일 디즈니플러스 '만달로리안' 시즌3 관련 정이삭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17일 디즈니플러스 '만달로리안' 시즌3 관련 정이삭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디즈니플러스 제공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만달로리안' 시즌 3의 에피소드 3화 연출을 맡은 정이삭 감독이 '미나리' 연출 당시부터 새로운 방향성을 꾀했다고 밝혔다.

17일 디즈니플러스 '만달로리안' 시즌3 관련 정이삭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만달로리안' 시즌 3는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포스를 다루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그로구가 다시 만나 모든 것이 시작된 그곳, 만달로어 행성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원대한 여정을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페드로 파스칼이 다시 한번 딘 자린으로 분해 만달로어인으로서의 자격을 되찾기 위한 위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그로구는 포스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보다 화려한 액션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이삭 감독은 스티븐 연과 한예리 주연의 '미나리'를 통해 미국 이민자 가정의 속내를 들여다보는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이며 제78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 112관왕에 빛나는 연출자다.

이날 정이삭 감독은 시리즈를 연출하게 된 배경으로 "2019년 '미나리'를 편집하던 시기에 '만달로리안'을 보고 너무 즐거웠다. '미나리'는 '만달로리안'과 아주 다른 프로젝트였지만 저 시리즈의 에피소드를 연출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때부터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여정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만달로리안' 에피소드를 연출하면서 그렇게 시각적 특수효과가 많이 들어가는 작품이 처음이라서 배울 것이 많았다. 그 부분을 제일 즐기기도 했다. 기술들을 사용해서 세계와 환경을 조성하고 연출하는 과정, 접근법이 너무나 좋았고 창의적이었다"고 회상했다. 특히 그를 즐겁게 한 것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의 협업이다. 당시를 두고 정이삭 감독은 "특별한 프로덕션까지 본인의 분야에서 최고의 장인들이 모였다. 전설적인 감독님과 함께 하는 협업이 너무나 즐거웠다"고 떠올렸다.

한편 정이삭 감독이 합류한 '만달로리안 시즌3'은 지난 8일 공개됐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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