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목포대,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과 국제 교류 추진... 주력산업 공동연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목포대, 인도네시아 전 대통령과 국제 교류 추진... 주력산업 공동연구

입력
2023.03.17 10:18
0 0

송하철 총장·메카와티 전 대통령
목포대 방송통신대학 설치 협의


지난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BRIN센터 회의실에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인도네시아 메가와티 수가르노푸트리 전 대통령과 국제교류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목포대 제공

지난 15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BRIN센터 회의실에서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인도네시아 메가와티 수가르노푸트리 전 대통령과 국제교류 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목포대 제공


송하철 국립 목포대학교 총장과 인도네시아 메가와티 수카르노푸트리(Megawati Sukarnoputri) 전 대통령이 외국인 전문인력 양성 등 국제 교류협력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목포대학교는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송하철 총장이 15일(현지시간) 오후 인도네시아 메가와티 전 대통령이자 투쟁민주당(PDIP) 총재와 자카르타 국가연구혁신청센터에서 목포대와 인도네시아 대학 간의 교류, 향후 협력 계획 등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목포대와 국제 교류 협의를 위해 인도네시아 국가 R&D를 총괄하는 국가연구혁신청 BRIN(The National Research and Innovation Agency) 회의를 주관했다.

교류 협력에는 메가와티 전 대통령, L.T. 한도코 BRIN 의장,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대사, 로흐민 다호리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30여 명과 송하철 총장·박경섭 학생부처장·유경희 홍보팀장 등 목포대 관계자와 경제인 신우산업 최홍식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송 총장은 인도네시아 ITS대학과 2018년 시작한 외국학생 대상 조선해양공학과 복수학위과정 운영 현황에 대해 소개했다. 결실로 지난해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29명의 인도네시아 학생이 졸업, 이중 9명이 한국 조선업 관련 기업에 취업과 대학원 학위과정 진학했다고 설명했다.

목포대는 이번 방문을 통해 ITS대학과 IT 계열 전공에 대한 복수학위과정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 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전남 조선해양 기업을 위해 인도네시아 ITS대학 및 일반 대학과 100명 이상의 용접전문인력을 현지에서 양성, 지역 조선해양 기업애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송 총장과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지역산업을 위한 외국인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확대와 목포대학교와 인도네시아의 주력산업 국제공동연구, 인도네시아 내 목포대학교 방송통신대학 설치에 합의했다.

인도네시아에 목포대 방송통신대학을 개설, 한국어 교육과 한국 문화 확산에 나서고 우수한 학생들은 목포대로 유학을 추진, 지역산업 각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는 우수한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인력양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인도네시아 젊은 세대가 목포대 교육 협력을 통해 양 국가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가 추진한 다양한 혁신분야 중 해양수산 자원 연구, 농수산 분야의 공동연구 확대, 해양 쓰레기 처리와 같은 환경문제 등에 대한 국제 공동연구와 개선방안에 대해 양국이 협력"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송 총장은 "한국 국책사업의 지원을 받아 인도네시아 IPB 보고르 대학에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팜 식물공장과 온실 건설을 올해 말까지 건설할 예정"이라며 "전남도와 유사한 주력산업을 가지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농생명 분야는 물론 수산양식과 식품 분야까지 공동연구개발과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메가와티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1월 16일 목포대에서 명예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인연으로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박경우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