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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홍콩 같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

입력
2023.03.15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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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서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 개최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중구 영종도 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열린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에서 뉴홍콩시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15일 중구 영종도 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열린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비전 선포식'에서 뉴홍콩시티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홍콩·싱가포르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천시는 15일 중구 영종도 영종하늘문화센터 광장에서 '뉴홍콩시티' 비전 선포식을 열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세계적 공항·항만과 국내 최대 경제자유구역이 있고, 2시간이면 연결이 가능한 147개의 100만 도시가 인접해 있는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곳"이라며 "이러한 인천의 인프라와 잠재력을 극대화해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하도록 뉴홍콩시티 프로젝트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 핵심 공약인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는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와 강화·옹진군, 인천 내항을 거점으로 글로벌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도시공간과 추진 기반을 만드는 프로젝트이다.

세부전략은 △바이오·반도체·모빌리티·항공정비(MRO) 산업 생태계 구축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특구 건설 △세계 한인 네트워크 연결 및 국제기구·행사 유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도시 구축 △경제자유구역 확대 등이다.

인천시는 뉴홍콩시티 추진을 위해 지난해 10월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유럽 출장에 이어 이달 초 홍콩을 찾아 글로벌 기업들과 아시아 금융 허브 기능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 관계자는 "연내 기본구상과 투자유치계획 등을 담은 마스터플랜 용역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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