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중소조선연구원·㈜씨뱅크와 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
수산양식산업 스마트?친환경 기술개발로 청년·귀어인 유입 촉진
경남도는 수산양식산업 제2의 도약을 위해 (재)중소조선연구원, ㈜씨뱅크와 함께 스마트‧친환경 기술개발 및 확산을 위한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경남 양식산업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당일 오전 경남도청 중앙회의실에서 경남도 해양수산국장, 중소조선연구원장, 씨뱅크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관련 기술 보고회 및 ‘스마트·친환경 수산양식시스템 기술개발 및 확산’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재)중소조선연구원은 친환경·스마트 선박 관련 생산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전문연구기관이며, ㈜씨뱅크는 수산양식 관련분야인 스마트양식, 인공지능(AI) 도입, 해양환경 측정 등의 기술을 개발하는 혁신 전문기업이다.
주요 협력내용은 스마트·친환경 수산양식 관련 기술개발, 인공지능 기반 해양영상 빅데이터 수집·분석 시스템 개발, 차세대전력망(ESS) 기반 친환경 양식장관리선을 개발해 양식 제품의 품질 고도화와 수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고, 어업인에게 확산하는 것이다.
도는 전국 최초로 힘을 합치는 세 기관 협력사업의 기대효과는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양식 기술 도입으로 어촌인력난을 해소하고, 개체굴과 같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대량 양식기술 확립과 양식장 안전과 치안을 위한 해양영상 빅데이터를 구축하여 양식장을 스마트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친환경 차세대전력망(ESS) 시스템과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한 채취 지원선을 개발해 기름을 사용하던 방식에서 동력원을 배터리와 태양광으로 전환해 유해물질과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 해 탄소 저감과 해양오염 예방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한편 씨뱅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년 중소기업 상용화기술개발사업’ 공모를 통해 기술개발을 위한 민간분야 투자비용을 확보하고, 공동투자자로 도내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의 참여도 유도할 계획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사와 파트너쉽을 구축으로 해양영상 빅데이터 구축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제홍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양식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스마트화와 친환경 기반에 의한 어촌인력난 해소와 안전한 수산물 생산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 경남 양식산업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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