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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8도’ 꽃샘추위 기승… 3년 만의 ‘3월 한파특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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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8도’ 꽃샘추위 기승… 3년 만의 ‘3월 한파특보’

입력
2023.03.13 07:17
수정
2023.03.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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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최저기온 -8~2도, 낮 최고기온 5~12도 ‘일교차’
“바람 강해 체감온도 예상기온보다 4~7도 낮아”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꺼운 외투를 입은 시민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13일 전국 내륙의 아침 기온이 대부분 영하로 떨어지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전날 2020년 3월 이후 3년 만에 3월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남해상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5~12도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아침 기온은 전날(12일)보다 10도 정도 떨어지겠다.

일교차도 크게 벌어지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춘천 -7도 △강릉 0도 △대전 -3도 △대구 -1도 △전주 -2도 △광주 -1도 △부산 2도 △제주 4도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7도 △인천 5도 △춘천 7도 △강릉 11도 △대전 10도 △대구 11도 △전주 9도 △광주 11도 △부산 11도 △제주 10도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예상기온보다도 4~7도가량 더 낮아 춥겠다"며 "급격한 기온 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대부분의 해상에서도 시속 35~70㎞의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차차 건조해지겠으니, 산불 등 화재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김청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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