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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 우리은행, 플레이오프서 신한은행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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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농구 우리은행, 플레이오프서 신한은행 완파

입력
2023.03.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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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65-51 승리
13일 인천서 승리하면 챔피언결정전 진출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앞쪽)가 1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신한은행을 상대로 리바운드를 잡아 내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아산 우리은행의 김단비(앞쪽)가 1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신한은행을 상대로 리바운드를 잡아 내고 있다. 한국여자농구연맹 제공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한 걸음 다가섰다.

우리은행은 11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3시즌 WKBL 플레이오프 1차전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5-51로 승리했다.

‘전천후 플레이어’ 김단비의 활약이 빛났다. 김당비는 더블더블(23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고, 김정은(13점 3어시스트)도 중요한 순간마다 3점슛을 터트리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이경은(15점 3리바운드)과 구슬(12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 중반 신한은행에 잠시 리드를 허용한 것 외에는 줄곧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을 37-30으로 마친 우리은행은 3쿼터 김단비와 김정은의 완벽한 호흡으로 점수차를 10점 이상 벌렸다.

4쿼터를 55-38로 여유롭게 앞선 채 시작한 우리은행은 신한은행의 김소니아, 구슬, 이혜미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잠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최이샘, 고아라, 박지현이 차근차근 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먼저 1승을 챙긴 우리은행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으로 이동해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만약 13일 우리은행이 승리하면 19일부터 열리는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진출한다.

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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