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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원내대표 출마설 일축…"자리 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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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원내대표 출마설 일축…"자리 탐하지 않는다"

입력
2023.03.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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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김기현의 시간"…백의종군 유지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히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원내대표 출마설에 대해 "자리를 탐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다"고 일축했다.

장 의원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것 하지 않는다고 하면 저것 할 것이다'라는 식의 무책임한 말들에 대해 일일이 대답하고 싶지는 않지만 억측이 난무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의원은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들 때와 날 때는 알고 있다"며 당이 '친윤' 김기현 대표 체제로 꾸려진 상황에서도 지도부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장 의원은 "차기 당 지도부에서는 어떤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며 백의종군을 선언한 바 있다. 그는 "우리 당원분들께서 그토록 압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지도부를 만들어 주셨는데 제가 굳이 지도부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며 "그것이야말로 욕심"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저는 제가 필요한 때에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서 있겠다"며 "저의 이런 진심과 진정성을 왜곡하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 지금은 김기현의 시간"이라고 당부했다.


우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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