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가 9일 국제백신연구소(IVI) 한국후원회 제5대 명예회장에 추대됐다.
김 여사는 이날 IVI 한국후원회 초청으로 백신 외교의 날 행사에 참석해 명예회장직 추대를 수락했다. 김 여사는 "코로나19 등 질병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국제백신연구소 한국후원회 명예회장을 맡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백신 개발과 보급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IVI는 한국이 유치한 세계 최초의 정부 간 국제기구로, 전염성 질환으로 인한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사망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됐다. IVI 한국후원회는 역대 대통령 배우자를 명예회장으로 추대해왔다. 이희호 여사가 초대 명예회장으로 추대됐고, 뒤를 이어 권양숙 여사와 김윤옥 여사, 김정숙 여사가 2~4대 명예회장직을 맡았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환경·동물보호 활동가들과 오찬을 함께 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서 "환경과 동물보호, 취약계층 지원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환경보호와 동물권 증진을 위해 연대해서 하나의 목소리로 메시지를 내자"고 참석자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