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00억 원 규모 혜택 지원
SK가스가 액화석유가스(LPG) 사용 고객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취약 계층까지 확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2020년부터 LPG 소비자에게 시행한 '핀셋 지원' 대상을 늘린다는 얘기다.
SK가스는 최근 물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생계형 LPG 차주와 차상위 계층 이하 또는 한부모 가정 어린이의 복지시설을 위한 상생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차례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는 LPG 사용자뿐 아니라 취약 계층에까지 범위를 넓히고 규모도 키워 총 100억 원의 재원을 투입하겠다는 게 SK가스 측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생계형 LPG 사용 고객 대상 지원 프로그램에 15억 원을 투입한다. 개인택시의 경우 머핀포인트 최대 3%를 적립하고, 어린이통학차와 배달차량, 1톤(t) 트럭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고객에게는 리터(L)당 30원을 할인해 준다. 이와 함께 10억 원 규모의 LPG 사용자 대상 지원 프로그램도 추가로 계획 중이다.
복지 재단을 통해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3,500여 명의 어린이 취약 계층과 LPG 소형탱크를 사용하는 복지시설 2,500곳에 25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SK가스 관계자는 "여기에 약 50억 원의 기금을 추가로 마련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고객과 함께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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