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기술(슬립테크)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삼분의일은 9일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원 제한 없는 무제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웹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집중 채용해 기술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인수한 수면 데이터 분석업체 바이텔스의 박찬용 대표를 최고연구개발책임자(CRO)로 선임해 개발 조직을 강화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책임연구원과 성균관대 교수를 역임한 박 CRO는 바이텔스에서 수면 데이터 측정 기술과 관련 감지기 개발을 수년간 진행했다. 그는 삼분의일에서 불면증 해결에 필요한 디지털 치료제를 연구할 예정이다.
또 이 업체는 삼성전자에서 건강관리(헬스케어) 기기를 개발한 백인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새로 영입했다. 백 CTO는 삼성전자에서 사내벤처 선발프로그램 C랩을 통해 2015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E2E헬스의 공동 창업자다. E2E헬스는 미국 만성질환자를 온라인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 업체다. 앞으로 백 CTO는 삼분의일에서 이용자마다 각기 다른 잠들기 좋은 온도를 제공하는 스마트 매트리스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전주훈 삼분의일 대표는 "두 명의 헬스케어 전문가를 기술 조직에 영입해 기술력을 강화했다"며 "올해 채용 확대 등 기술 본부를 강화해 슬립테크 사업을 크게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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