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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테크 삼분의일, 기술력 강화 위해 무제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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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립테크 삼분의일, 기술력 강화 위해 무제한 채용

입력
2023.03.09 11:17
수정
2023.03.0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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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기술(슬립테크)을 개발하는 신생기업(스타트업) 삼분의일은 9일 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원 제한 없는 무제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웹서비스 등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집중 채용해 기술 역량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인수한 수면 데이터 분석업체 바이텔스의 박찬용 대표를 최고연구개발책임자(CRO)로 선임해 개발 조직을 강화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책임연구원과 성균관대 교수를 역임한 박 CRO는 바이텔스에서 수면 데이터 측정 기술과 관련 감지기 개발을 수년간 진행했다. 그는 삼분의일에서 불면증 해결에 필요한 디지털 치료제를 연구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삼분의일 연구실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 매트리스. 매트리스 위에 올리는 푸른 커버 속에 실리콘 관이 설치돼 있고, 보온보냉수가 흘러 잠자기 좋은 온도를 만든다. 김영원 인턴기자

서울 서초구 삼분의일 연구실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 매트리스. 매트리스 위에 올리는 푸른 커버 속에 실리콘 관이 설치돼 있고, 보온보냉수가 흘러 잠자기 좋은 온도를 만든다. 김영원 인턴기자

또 이 업체는 삼성전자에서 건강관리(헬스케어) 기기를 개발한 백인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새로 영입했다. 백 CTO는 삼성전자에서 사내벤처 선발프로그램 C랩을 통해 2015년 설립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E2E헬스의 공동 창업자다. E2E헬스는 미국 만성질환자를 온라인으로 관리해 주는 서비스 업체다. 앞으로 백 CTO는 삼분의일에서 이용자마다 각기 다른 잠들기 좋은 온도를 제공하는 스마트 매트리스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전주훈 삼분의일 대표는 "두 명의 헬스케어 전문가를 기술 조직에 영입해 기술력을 강화했다"며 "올해 채용 확대 등 기술 본부를 강화해 슬립테크 사업을 크게 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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