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크래프톤 업무협약...2023 3개 시즌 대회 개최
세계적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올해 프로경기 결승전이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9일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국내 유명 게임기업 (주)크래프톤과 '대전 e스포츠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민호 크래프톤 e스포츠 총괄, 김진규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참석해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크래프톤은 올해 3개 시즌으로 진행되는 e스포츠 프로대회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 2023' 플레이 오프와 결승전을 대전 e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한다. 대회는 4월과 6월, 9월에 열릴 예정이다. 크래프톤은 이와 함께 대회 중계방송을 비롯한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대전시를 적극 홍보하게 된다.
대전시는 프로대회 개최를 위한 장소 및 방송 시스템 활용을 지원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16개 팀들에게 지역 활동비를 지원한다. 예산은 e스포츠 경기장 대관료 등 임대 수입으로 충당한다.
2018년 5월 공개된 배틀그라운드는 2022년 기준 모바일게임 세계 2위에 랭크된 서바이벌 슈터 게임이다.
경기가 열리는 대전 e스포츠경기장은 최대 500석 규모에 가변형 원형 경기장으로 2021년 조성됐다. 대형 스크린을 포함해 3개의 스크린을 통해 현장에서 프로 게이머들의 플레이를 생생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 전국 e스포츠 경기장 가운데 유일하게 모바일 게임을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이장우 시장은 "e스포츠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등 국제적 정식 스포츠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 참가자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플레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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