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순창 조합장 투표장 덮친 트럭…사망 4명·중경상 16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순창 조합장 투표장 덮친 트럭…사망 4명·중경상 16명

입력
2023.03.08 12:00
수정
2023.03.08 22:43
0 0

운전 미숙...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 밟아

8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북 순창군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1톤 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조합원들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순창= 뉴스1

8일 오전 10시 30분께 전북 순창군 구림농협 주차장에서 1톤 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조합원들을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순창= 뉴스1

전북 순창에서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치러지는 투표소에 운전 조작 미숙으로 차량이 돌진해 4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순창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10시 30분께 순창군 구림면 구림농협 투표장 앞에서 70대 이모씨가 운전하는 1톤 화물차가 돌진해 투표를 위해 대기하고 있던 조합원 수십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A(78)씨 등 4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중상자 4명과 경상자 12명은 119 구급대에 의해 순창보건의료원과 전주예수병원, 전주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50대 3명, 60대 3명, 70대 10명, 80대 3명, 90대 1명 등 주로 고령자들이 많아 피해가 커졌다. 조석범 순창보건의료원장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분들이 치료 중 사망 판정을 받았다"며 "중상자 4명 중에서 사망자가 더 나올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운전자 이씨는 농협에서 사료를 구입해 트럭에 싣고 나오다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운전이나 무면허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순창= 최수학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